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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5 (수)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북카페] '경험수집가의 여행'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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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경험수집가의 여행

세계적 베스트셀러 '한낮의 우울'의 저자인 앤드루 솔로몬의 첫 여행기다. 남아공, 브라질, 중국, 리비아, 그린란드 등 1980년대 말부터 25년간 여행했던 7대륙 28곳의 현장을 담았다. 여행을 통해 커 나가는 한 개인의 성장담이자, 시시각각 변화하는 세상의 초상이기도 하다. 저자는 여행을 "자신을 넓히는 연습인 동시에 자신의 한계를 알아보는 연습"이라 말한다. 김명남 옮김, 열린책들, 2만5000원.

조선일보

사라진 책들

바이런의 회고록은 주변 사람들이 불태웠고, 헤밍웨이의 초기 작품들은 첫 아내 해들리 리처드슨의 여행 가방과 함께 리옹 역에서 사라진다. 고골의 장편 '죽은 혼' 2부는 완벽주의자인 작가가 불살라버렸다. 이탈리아 소설가이자 번역가인 조르지오 반 스트라텐이 누군가 보거나 읽었지만 그 뒤에 파괴되었거나 흔적 없이 사라진 책들의 행방과 책들이 사라지게 된 경위를 추적한다. 뮤진트리, 1만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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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2029 시나리오 한반도

시나리오 플래닝 기법을 통해 남과 북, 그리고 한반도를 둘러싼 국제 관계 속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시나리오를 제시함으로써 통일 한반도의 길을 모색한다. 학자, 법조인, 언론인, 기업인 등 23명의 남북한 출신 집단 지성이 2019~2029년까지 한반도의 미래를 결정할 정치, 경제, 사회, 기술 등의 동인을 분석하고 이것이 각각의 시나리오에서 어떻게 작동하게 되는가를 보여준다. 모자이크 코리아 지음, 쌤앤파커스, 1만6000원.

조선일보

뉴파워: 새로운 권력의 탄생

페이스북과 우버 같은 거대 플랫폼의 부상, 미투 같은 사회운동이 일어난 배경에는 모두 '초연결 대중의 힘'이라는 신권력의 부상이 있었다. 사회운동 구축·지원 조직 퍼포스 CEO제러미 하이먼즈가 쓴 이 책은 오늘날 신권력이 어떻게 기업, 정치를 비롯해 우리의 일상을 변모시키고 있는지 보여준다. 또한 그 권력을 제대로 활용하고 성공적으로 유지시키는 방법에 대해서도 알아본다. 홍지수 옮김, 비즈니스북스, 1만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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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한 마음

진화심리학자 전중환 경희대 교수가 진화심리학의 이론적 토대와 최신 연구 동향을 담았다. '진화심리학은 과학의 탈을 쓴 사이비 과학, 혹은 성차별주의'라는 오해와 편견에 맞서 진화심리학이 우리의 뇌, 호르몬, 이성과 감정이 왜 하필 그런 식으로 작동하는지 근본적 원인을 알려준다고 주장한다.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을 예로 들어 남녀가 원하는 이성의 조건을 이야기하고 카카오프렌즈 캐릭터에 열광하는 대중 심리를 설명한다. 휴머니스트, 2만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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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투명인간인가요?

월스트리트 저널에서 여성 최초로 부주필 자리까지 오른 저널리스트 조앤 리프먼이 대학 졸업생 중 절반을 차지했던 여학생들, 우수한 성적으로 입사한 여성들, 일터와 가정에서 고군분투한 워킹맘들이 대체 어디로 사라졌는지를 탐구한다. '연봉을 공개하고 성별에 따른 급여 격차에 대한 감사를 실시하자' 등 남녀가 평등하게 경쟁하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실질적 해결책도 제시한다. 문학동네, 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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