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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5 (금)

이슈 책에서 세상의 지혜를

[북카페] '슈퍼노멀'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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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슈퍼노멀

불가항력적인 역경과 실패를 극복하고 자신의 삶을 이끌어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국 임상심리학자 멕 제이는 회복탄력성이 뛰어난 사람들을 '평범함을 훌쩍 뛰어넘는다'는 뜻의 '슈퍼노멀(supernormal)'로 지칭한다. 실제 상담 사례와 앤디 워홀, 오프라 윈프리 등 유명인들의 일화를 함께 소개하며 최악의 상황을 인생의 기회로 삼은 슈퍼노말들의 성공 전략을 자세히 설명한다. 와이즈베리, 1만7000원.

조선일보

제국의 초상, 닝샤

중국을 여행하고 중국을 이야기하는 서명수 슈퍼차이나연구소 대표가 닝샤(寧夏) 후이족 자치구를 소개한다. 닝샤는 실크로드의 영화를 200여년 동안 누리며 제국의 역사를 썼던 서하와 칭기즈칸 제국의 충돌과 흥망의 장소다. 이 땅의 주인은 이제 후이족이다. 중국 내 55개 소수민족 중 둘째로 인구가 많은 후이족은 이슬람교를 바탕으로 하나의 민족을 구성했다. 역사부터 여행 정보까지 닝샤의 모든 것을 담았다. 서고, 1만5000원.

조선일보

한국경제발전의 초석, 김입삼

전(前) 전국경제인연합회 상임부회장 김입삼 작고 1주기를 맞아 발간된 추모집이다. 손병두 전 전경련 상근부회장 등 함께 근무했던 임직원과 가족, 친지, 후배 등이 기억하는 고인의 모습이 담겨 있다. '자유시장 경제원리'를 기본 가치로 삼은 시장주의자인 동시에 의료보험 제도를 앞장서서 기안해 도입하는 등 사회복지를 생각한 따뜻한 경세가로서의 모습도 함께 담겼다. 김입삼평전편집위원회 편, 2만6000원.

조선일보

낯선 중세

시대와 역사가들이 만들어낸 특정한 관점에 기대 서양 중세사를 들여다보기보다는 중세가 어떤 시대였는지 다각도로 짚어보는 책이다. 유희수 고려대 사학과 교수는 '중세적 마녀사냥' 혹은 '봉건적 가부장제'와 같이 중세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에 갇히기보다는 '빛과 어둠, 아름다움과 추함이 뒤섞인 복합적인 시대'로서 중세의 다양한 면면을 탐구하고, 중세인들의 삶을 생생히 보여준다. 문학과지성사, 2만3000원.

조선일보

미술인 추억

원로 서양화가 김정이 장욱진, 이대원, 김흥수 등 한국 현대미술과 52명의 일상적 삶의 모습과 숨은 일화를 수첩 기록을 통해 서술했다. 대부분 1910~1940년대 태어난 세대로 일제 강점기와 6·25 등을 거쳐 힘들게 미술 공부를 한 작가들이다. 저자는 서문에서 "파울 클레의 일기장을 보면서 큰 자극을 받았고, 미술 분야 인문학의 중요성을 느껴 국내 작가들을 기록해야겠다고 마음먹었다"고 밝혔다. 기파랑, 1만9500원.

조선일보

진보정부의 경제권력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 장하성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 노무현·문재인 정부 경제정책 결정자 8인에 대한 짧은 평전을 모았다. 사람을 주로 다루기는 하지만 그와 연관된 정책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 경제 분야 종사자가 아니더라도 크게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일간지 기자인 저자 조해동은 노무현 정부 출범 이후부터 진보적인 경제 관료가 본격적으로 등장한다고 보고, 정통 경제 관료와의 차이점에 주목했다. 늘품플러스, 1만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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