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중부경찰서에 훼손 신고가 들어올 당시 소녀상의 모습. 이마 부위에 ‘산’, ‘山’, ‘V’ 등의 글자가 적혀 있다.|대구경찰청 제공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대구 중부경찰서는 18일 평화의 소녀상을 낙서 등으로 훼손한 혐의(경범죄 처벌법 위반)로 ㄱ씨(56)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ㄱ씨는 지난 11일 오전 10시30분쯤 중구 공평동 2·28기념중앙공원 앞 인도에 설치된 소녀상 이마에 검정색 유성매직으로 ‘산’, ‘山’, ‘V’ 등의 글자를 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길을 지나던 중 소녀상 앞에 꽃과 쓰레기가 많이 있어 보기에 좋지 않아 갖고 있던 매직으로 낙서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4시쯤 소녀상 훼손 신고를 접수한 뒤 공원 주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통해 수사를 벌여, 16일 오후 대구 도심에서 ㄱ씨를 붙잡았다.
중부경찰서 관계자는 “공원에서 소녀상 쪽을 비추는 CCTV가 있어 용의자를 검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백경열 기자 merci@kyunghyang.com
▶ 최신 뉴스 ▶ 두고 두고 읽는 뉴스 ▶ 인기 무료만화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