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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톱텍, 오늘(17일) 주식거래 재개되자 주가 '29.99%↑'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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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삼성디스플레이의 고유 기술을 중국으로 유출한 혐의를 받아 지난달 4일 한국거래소에서 주식 매매거래정지 처분을 받은 디스플레이 공장자동화(FA) 설비업체 톱텍의 주식거래가 17일 재개됐다. 이에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전 9시46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톱텍은 전 거래일보다 29.88% 오른 9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지난달 4일 톱텍에 대해 배임 혐의가 발생, 주식 거래가 정지된다고 공시했으며 그날부터 톱텍의 주식거래는 정지됐다. 이후 한국거래소는 톱텍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 해당 여부 조사 및 매매거래정지 지속 또는 해제에 관한 사항 조사를 진행해왔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이날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제38조 제2항 제5호의 종합적 요건에 의한 상장폐지 가능성 등을 검토한 결과, 톱텍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세계일보

앞서 지난해 11월29일 수원지검 인권·첨단범죄전담부는 산업기술 보호 및 유출방지에 관한 법률 위반 등 혐의로 톱텍의 임직원 11명을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 중 회사 대표 등 3명은 구속됐다. 법원은 지난 15일 톱텍 임직원 3명에 대해 전원 보석을 허가했다.

구속 당시 톱텍 경영진은 삼성디스플레이의 플렉서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엣지 패널(스마트폰에 장착되는 휘어진 OLED디스플레이)와 유리판을 붙이는 공정인 3D 래미네이션(Lamination) 관련 설비설명서와 생산설비 및 기술 자료 등을 BOE 등 4개 중국 업체에 빼돌려 155억여원을 챙긴 혐의를 받았다.

장혜원 온라인 뉴스 기자 hodujang@segye.com

사진=톱텍 홈페이지·네이버 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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