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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인천 택시표시등에 디지털 광고 실시…700대 이상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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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전에 이어 인천에서도 택시표시등 디지털 광고가 허용된다. (행정안전부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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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도로 위의 움직이는 광고판인 '택시표시등 디지털광고'가 인천의 도로를 수놓을 전망이다.

행정안전부는 규제개선을 통한 새로운 옥외광고 산업 발전을 지원하기 위해 대전에 이어 인천에서도 택시표시등 광고를 허용하는 시범사업을 18일자로 국토교통부와 함께 고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택시표시등 디지털광고'는 미국, 영국 등 선진국에서는 이미 도입된 사업으로 한국에서는 지난 2017년 6월부터 대전에서 시범운영 중이다.

대전의 경우 상업용 광고 외에 공익광고를 함께 표출해 옥외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택시표시등 차량이 200여 대에 그치는 등 사업이 소규모로 운영, 사업성과를 분석하는 데 한계가 있다.

이에 정부는 '택시표시등 옥외광고' 사업의 광고효과성, 안전성 등에 대한 충분한 성과분석을 하기 위해 인천시 시범운영을 결정했다.

고시에는 그간의 경험과 산업계, 학계 등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해 대상 택시규모를 최소 700대에서 최대 1000대로 조정하고, 택시표시등의 크기를 확대했다. 이전에는 25인치 LCD화면이었다면 인천에서는 29인치로 커졌다.

또 도시경관과 조화되고 지역특성이 반영된 표시 등 디자인을 위해 인천광역시 공공디자인위원회의 심의를 받도록 했다. 안전성 강화를 위해 10개소 이상의 A/S센터를 지정해 연 1회 정기점검을 의무화 했다.

김현기 행안부 지방자치분권실장은 "향후 시범사업 결과를 분석해 사업규모 확대 여부를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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