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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유은혜표 핵심정책 '미래교육위원회' 이달 말 모습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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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전체회의 개최…월례로 학생·학부모 간담회 계획

뉴스1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달 11일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대회의실에서 업무보고 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스1 DB)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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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진호 기자 = 유은혜 부총리겸 교육부장관이 올해 핵심 정책으로 꼽은 '미래교육위원회'가 출범한다. 이달 말 첫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매달 한 차례 이상 학생, 학부모와 간담회를 갖는 형태로 운영된다.

16일 교육부에 따르면 정책 자문기구인 미래교육위원회가 이달 말 전체회의를 시작으로 공식 출범한다. 미래교육위는 올해 업무보고 내용에 담긴 교육부 핵심 정책이다.

유 부총리는 2019년 교육부 업무보고 자리에서 "미래교육위원회에서 의견이 잘 모아지면 미래 교육을 위한 중요한 콘텐츠로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교육부 직속 자문기구로 꾸려지는 미래교육위는 국가교육위원회처럼 교육의제에 대해 정책을 직접 내놓거나 권한을 행사하지는 않는다. 위원 30명 내외로 구성해 미래교육을 위한 각 분야의 의제를 자유롭게 토의하고 학생, 학부모와 정기적으로 만나 현장의 의견을 교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교육부 관계자는 "각 분야 전문가들이 학생, 학부모에게 미래교육 전망과 의견을 전달하고 미래교육 의제를 만들어가는 자문기구"라고 설명했다. 최소 1달에 1번 이상 학부모와 학생 100명 이상을 초청해 위원들이 바라보는 미래교육의 청사진을 설명하고 의견을 듣는 간담회를 진행하는 게 목표다. 위원들만 모이는 전체회의는 비정기적으로 열린다.

결국 위원들과 학생·학부모가 만나는 간담회 논의가 미래교육위의 핵심이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여기서 나온 이야기를 참고해 내년 교육정책 수립에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이 관계자는 "현재 위원 인선이 막바지 단계에 있다"면서 "정책 자문기구인 만큼 교수와 과학기술계 인사, 벤처 사업가, 인문사회 인사, 사회운동가 등 다양한 인물이 위원회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아직 좌장격인 위원장은 정해지지 않았다.

유지완 교육부 미래교육기획과장은 "국가교육위원회나 정책자문위원회와는 다른 형태"라며 "학생과 학부모가 주가 되는 자문기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jinho2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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