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한글박물관 '사전의 재발견'
우리말 사전 발자취 담은 기획전
영화 속 전개와 비교해보니...
영화 '말모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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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원고. 표지 안쪽의 제목은 '말모이'의 한글 자모를 풀어 쓴 것이다. 조선광문회. 1910년대.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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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모이 원고. 현재 'ㄱ'부터 '걀죽'까지의 원고가 남아 있다. 조선광문회. 1910년대. 국립한글박물관 소장.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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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그 일부인 'ㄱ'부터 '걀죽'까지의 원고가 전해져 국립한글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다. 전시장에는 종이로 겹쳐 붙인 부분까지 재현한 복제본도 마련, 관람객이 넘겨 볼 수 있다. 한자어는 '+', 외래어는 'x'를 낱말 앞에 붙여 순우리말과 구분한 것도 눈에 띈다.
영화 '말모이'의 판수(유해진)은 전국 각지 출신의 지인들을 모아 사투리를 수집에도 활약을 하는 것으로 그려진다.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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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에서처럼, 실제 사투리 수집에 들인 노력도 여러 자료에 나타난다. 영화의 주배경인 1940년대에 앞서 잡지 '한글'에 이미 1935년 실린 광고에 이런 대목이 있다. “조선어사전편찬회에서 각 지방 방언을 수집하기 위해, 사오년 전부터 부내 각 중등학교 이상 학생을 총동원해 하기 방학 시 귀향하는 학생에게 방언을 수집하였던 바, 이미 수집된 것이 만여 점에 이르렀습니다. 이것을 장차 정리하여 사전 어휘로 수용할 예정입니다.”
시골말 캐기 잡책. 표지 모습이다. 최현배. 3판 1957년(초판 1936년). 발행 정음사. 종이에 활자 인쇄. 15.2X10.8cm.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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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골말 캐기 잡책. 항목별로 낱말을 열거하고 이에 해당하는 각 지역의 말을 빈칸에 적도록 되어 있다. 최현배. 3판 1957년(초판 1936년). 발행 정음사. 종이에 활자 인쇄. 15.2X10.8cm. [사진 국립한글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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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 큰사전 원고. 조선어학회에서 1929년부터 1942년까지 13년 동안 작성한 원고의 최종 수정본. 조선어학회. 1929~1942년. 한글학회 소장, [사진=국립한글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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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말 큰사전 원고. 손으로 쓴 원고를 수정하거나 첨삭한 부분이 그대로 담겨 있다. '유'로 시작하는 낱말 중에 '유관순'도 눈에 띈다. 조선어학회. 1929~1942년. 한글학회 소장, [사진=국립한글박물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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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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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말모이'. 사진=롯데엔터테인먼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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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남 기자 hoona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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