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베 거물급 시인, 공동 시집 발간 [베트남뉴스 캡처] |
(하노이=연합뉴스) 민영규 특파원 = 한국과 베트남의 거물급 시인 2명이 한국어로 된 공동 시집을 발간했다.
15일 일간 베트남 뉴스에 따르면 우리나라 고형렬 시인과 베트남의 마이 반 펀 시인이 최근 공동 시집 '대양(大洋)의 쌍둥이'(출판사 시와 표현)를 출간했다. 두 사람의 시 60편을 수록했다.
두 시인은 2010년 12월 한국에서 열린 시문학 페스티벌에 펀 시인이 참가했을 때 만나 우의를 다진 것으로 알려졌다.
1979년 '현대문학'에 작품 '장자' 등을 발표하면서 문학 활동을 시작한 고형렬 시인은 백석문학상, 현대문학상, 유심작품상 등을 수상했고, 현재 문예지 '현대시학'의 주간이다.
그는 또 한국, 중국, 일본 시인 15명이 구성한 국제동인 '몬순(MONSOON)'의 멤버다.
펀 시인도 베트남작가협회상, 스웨덴 시카다상 등 국내외 주요 문학상을 받은 중량감 있는 인물이다.
그의 작품은 20개 언어로 번역돼 전 세계에 널리 소개됐다.
youngkyu@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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