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3월 29일 영국의 EU 탈퇴, 이른바 브렉시트를 앞두고 합의안에 대한 영국 의회의 승인 투표가 현지시간 오늘(15일) 저녁 실시됩니다. 현재로서는 부결 가능성이 높아서 두 번째 국민투표 가능성까지 점쳐지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배재학 특파원입니다.
<기자>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는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투표를 하루 앞두고 하원에 가결해 줄 것을 재차 촉구했습니다.
메이 총리는 합의안이 부결될 경우 의회가 마비돼 아예 브렉시트를 못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테리사 메이/영국 총리 : 우리는 영국국민으로부터 EU를 떠나라는 지시를 받았습니다. 제2의 국민투표는 없습니다.]
현지 언론들은 부결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야당이 부결될 경우 조기총선이나 제2 국민투표를 요구하고 있어 당분간 정치적 혼란은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특히 영국과 EU가 아무런 협정을 맺지 못하고 탈퇴하는 노딜 브렉시트가 단행되면 1970년대 오일쇼크와 유사한 충격이 영국 경제에 가해질 수 있다고 전했습니다.
영국 정부는 합의안 부결에 대비해 재투표나 브렉시트 연기 등 여러 가지 플랜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럽의회 의원들은 영국 국민에게 EU 탈퇴 결정을 재고할 것을 촉구하는 서한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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