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최저임금 인상에 알바생 3명 중 1명 "구직난 겪었다"…'외식·음료' 직격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아르바이트생 3명 중 1명은 지난해 최저임금 인상에 따라 실제로 구직난을 겪었다고 토로했다.

8일 알바콜에 따르면 아르바이트생 606명을 대상으로 ‘2018년 최저임금 인상으로 겪은 상황은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을 한 결과 80.8%는 ‘어려움을 겪었다’고 답했다. 반면 ‘해당사항이 없다’고 대답한 아르바이트생은 19.2%였다.

아르바이트생들은 최저임금 인상으로 가장 어려워진 것으로 ‘아르바이트 구직’(29.7%)을 꼽았다. 이어 ‘갑작스러운 해고나 근무시간 단축통보를 받았다’(14.7%), ‘근무강도가 높아졌다’(12.1%), ’임금상승으로 가게 사정이 안좋아졌다’(10.5%)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고용주와 아르바이트생 간의 갈등이 심해졌다’(8.6%), ’임금체불 빈도가 증가했다’(4.1%) 등의 응답도 나왔다.

최저임금 인상의 직격탄은 업종별로 차이를 보였다. ‘아르바이트 구직이 어려워졌음’을 가장 많이 토로한 업종은 ‘외식ㆍ부식ㆍ음료’(34.8%) 부문이었다. 다음으로는 ‘유통ㆍ판매’(32.7%), ‘교육ㆍ강사’(31.3%) 순으로 높았다. ‘갑작스러운 해고나 근무시간 단축통보’를 받은 종사자는 ‘생산ㆍ건설ㆍ운송’(19.6%)에서, ‘임금체불’을 경험한 업종은 ‘디자인ㆍ미디어’(10.5%)에서 각각 가장 많았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