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리500 1·2© News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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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세계 인구는 2017년 12월말 기준으로 약 78억 명이다. 이에 반해 일상생활에서 자주 활용되는 논리는 약 500개 수준이다.
저자 문성규는 언론계에서 20년 가까이 종사했으며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논리를 573개로 압축했다.
1,2권으로 분권한 논리 500은 책머리에 573가지의 논리를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했다.
1권은 전략·관계·논술·인식 순으로 나누었고, 2권은 센스·배틀·조직·비즈 순으로 분류했다.
573개의 항목은 짤막한 기사를 읽는 듯 이해하기 쉽다. 각 논리를 사전적으로 딱딱하게 설명하기 보다 명쾌하게 직관적으로 뜻풀이를 한 뒤에 일반적 사례를 소개하고 언론에서 활용한 사례를 더한다.
2권 배틀에 있는 '마녀사냥'은 '이렇게 해도 비난, 저렇게 해도 비난…거꾸로 보면, 당사자의 방어·생존 전략'이라고 뜻풀이한다.
이어 마녀사냥의 사례로 여성이 남자친구를 비판하는 경우를 제시한다. 남자친구가 길거리에 넘어진 젊은 여자를 외면하면 '인간성이 나쁘다'고 화내고, 이 여자를 도와주면 '흑심이 있다'고 비난하는 것이다.
저자는 마녀 사냥이라는 논리가 정치권에서 활용하는 사례도 알려준다.
A정당이 B정당의 세금 정책에 관해 '부자를 편드는 정당'이라거나 '소비가 얼었으니 고소득충 세율을 낮추는 정책을 펴라'는 식으로 공격할 경우에, B정당이 반격하는 방법으로 '마녀 사냥식 논리'라고 되받아친다는 것이다.
B정당의 입장에선 자신을 공격하는 모든 비난과 비판을 '마녀 사냥'이라고 일소하며 방어하는 것이다.
신간 '논리500'은 학문적으로 정리한 책이 아니지만 곁에 두면서 일상 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사례가 가득한 책이다.
◇ 논리500 1·2 / 문성규 지음 / 센서블뉴스 / 각권 1만5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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