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대 누드` 여성 몰카범 2심서도 징역 10월 실형

동료 남자 모델의 나체 사진을 몰래 촬영해 남성혐오 커뮤니티 '워마드' 사이트에 유포한 여성 모델이 2심에서도 징역형을 받았다. 20일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이내주)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카메라 등 이용 촬영) 위반 혐의로 기소된 안 모씨(25)에게 징역 10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이날 "피고인과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평생 극복할 수 없는 큰 상처를 입었다는 점, 피고인이 휴대폰을 폐기하는 등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점 등으로 봤을 때 징역 10월은 가볍지도 무겁지도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선고 이유를 설명했다.

[강인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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