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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공원 지하 2만3천V 고압선 매설공사 중단…한전·주민 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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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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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해운대 초대형 주상복합단지인 엘시티에 전력을 공급할 송전선로 지중매설 공사가 인근 주민 반발로 또 중단됐습니다.

한국전력 부산울산지역본부에 따르면 오늘(19일) 오전 엘시티 공사현장 인근 공원에서 한전이 지하에 고압전선을 설치하려고 굴착 공사를 하려던 중 인근 아파트 주민 40여명이 공사를 가로막고 나섰습니다.

예정됐던 고압선 굴착 공사는 현장에 나온 주민들 반대로 중단된 상태입니다.

지난달 16일에 이어 이달 13일에도 예정됐던 현장 공사가 주민 반대로 중단됐습니다.

이번 갈등은 해운대구가 지난달 12일 한전이 대단지 엘시티에 전력을 공급할 2만2천900V 송전선로 지하 매설을 위한 도로 굴착 작업을 40일간 허가해 주면서 불거졌습니다.

주민들은 주민 휴식 공간인 공원 지하 1m 깊이에 2만2천900V 고압전선이 지나가도록 놔둘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한전은 지자체 허가를 받은 만큼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주민 비대위 관계자는 "한전이 공사를 하려 할 때마다 현장에 나와 저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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