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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아동·청소년의 올바른 성평등의식, 독서로 먼저 배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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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인희 기자 = 아동·청소년들의 올바른 성평등의식 배양을 위한 ‘성평등 아동도서 및 문화 확산 사업’이 시작된다.

여성가족부는 18일 롯데지주, 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손잡고 ‘책을 통한 학교 안팎 성평등 교육의 확산’을 목표로 새로운 교육·문화사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19일 여성가족부 17층 대회의실에서 롯데지주·초록우산어린이재단과 ‘똑똑! 책으로 여는 성평등 세상’ 업무협약(MOU)을 맺고 사업을 시작한다. 이 사업은 MOU체결일인 19일부터 오는 2021년 말까지 3년 여간 9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된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지주는 향후 3년 간 9억 원을 지원하고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이 사업을 실질적으로 수행하며, 여성가족부가 총괄한다.

‘성평등 도서’란 성평등을 주제로 삼거나, 성평등과 관련한 시각이 잘 담긴 도서로, 사업은 각각 창작자(작가·출판사)·환경(도서관 및 서점)·아동을 중심으로 3개 영역에 걸쳐 진행될 예정이다. 우선 창작자(작가·출판사)들의 창작 의욕을 고취할 수 있도록 ‘성평등 도서’를 선정하고, 성평등 도서의 창작·개발·제작을 지원한다. 특히 출판사와 작가가 릴레이로 참여할 수 있는 아이디어 공모전을 열어 우수작을 선정하고 출간을 지원하는 ‘아동 성평등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두 번째로 환경(도서관·서점) 중심 영역에서는 모든 아동이 성평등 콘텐츠를 쉽고 친근하게 접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세 번째로 아동 중심 영역에서는 아동의 성인지 감수성을 높이고 민주 시민의 자질 함양을 위해 성평등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교사 대상 교육을 실시하여 일선 학교에 성평등 교육을 확산할 예정이다.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은 “아동·청소년기는 사고의 틀이 형성되는 시기로 올바른 성평등 의식을 키우는 데 가장 중요한 때임에도 아동·청소년기 대상으로는 성평등 관련 도서가 별도 분류가 돼 있지 않고 양 자체도 적다”고 지적하면서 “이번 사업을 통해 성평등 도서를 손쉽게 접하고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아동출판계 내부에서도 성평등 문제에 더욱 관심을 기울일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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