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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3 (수)

변천사 "한번도 후회한 적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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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사진=JTBC)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변천사가 JTBC ‘뉴스룸’ 전화 인터뷰에 응했다.

변천사 선수는 18일 방송된 JTBC ‘뉴스룸’ 인터뷰에서 "14년 전에 폭행 문제를 공론화한 후로 많이 힘들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지난 2004년 11월 쇼트트랙 여자 대표선수 6명이 사생활 간섭, 상습적 구타로 인해 태릉선수촌을 무단이탈했던 사건이 일어났다. 당시 변천사 등의 선수들은 코치진의 물리적, 정신적 폭력들을 폭로했고 당시 이들의 사퇴와 함께 빙상연맹 파벌 등의 문제가 불거지기도 했다.

변천사 선수는 "문제화 시킨 사람으로서 그 많이 힘들었고, 운동을 그만두고서 스포츠 관련 업종에서 종사하면서도 힘든 부분이 있었다. 하지만 선택을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 나도 심석희 처럼 조금 더 용기를 일찍 내지 못했을까 후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법원에서 진술하는 것을 보고 심석희에게 힘을 주고 싶었고, 우리 이후로 후배들이 이런 고통을 겪지 않았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밝혔다.

한편 변천사 선수는 신목고등학교 재학 시절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뽑혔고, 2004년 스웨덴 예테보리 세계 쇼트트랙 선수권 대회 3000m 슈퍼파이널에서 금메달을 따며 종합 3위에 오른 바 있다.

김미화 기자 kimmh@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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