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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영상] 30년 외길 뚝심, '포도밭 그 사나이'가 전하는 성공비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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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6년 체험농장 도입

- 생산·제조·체험 연계한 농촌융복합산업 활용

- 작년 체험객 5만 명 및 연매출 5억 원 달성

CBSi 노컷TV팀 김태헌PD


"농가와 소비자, 그리고 6차 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곳으로 만들고 싶습니다."

이대훈 로컬랜드 대표는 CBS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질 좋은 농산물로 생산한 제품을 가공했을 때 최고의 상품이 나오고, 그 최고의 상품을 소비자에게 공급했을 때 즉각적인 반응이 오는데 이것이 농식품 6차 산업화의 첫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인터뷰 내내 농촌융복합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1983년 대승포도원으로 문을 연 로컬랜드는 현재 전국에서 유일한 '칠감포도' 등 세계 100여 개의 포도 종을 재배하고, 12종의 로컬랜드 와인을 생산한다. 또한 포도박물관, 와인스파, 농가식당 등의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작년 한 해만 약 5만 명의 체험객이 로컬랜드를 찾았다. 로컬랜드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지난 10월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이개호) 주최로 열린 '2018 농촌융복합산업 우수 사례 경진 대회'에서 인증경영체 부문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농촌융복합산업이란 농촌의 유무형 자원을 활용해 제조ㆍ가공에 나서는 2차 산업과 체험ㆍ관광 등의 3차 산업을 연계하여 새로운 부가 가치를 창출하는 새로운 산업 모델을 일컫는다. 하나의 원 재료가 다양한 형태로 소비자에게 전해지는 것이다. 농업의 부가가치 제고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위한 신성장 동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대훈 대표는 "로컬랜드는 다수의 지역농가가 참여하고 공동운영하는 농가주도형 사업"이라며 "단순 농산물 판매 위주의 모델에서 벗어나 다양한 체험활동 등 부가서비스를 통해 도시민을 유치하고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로컬랜드는 내년 포도밭을 확장하고, 신종 포도품종을 도입하는 등 사세 확장에 힘쓸 예정이다.

노컷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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