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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檢 '노조 와해 의혹'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 구속영장 청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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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백인성 (변호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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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L]'삼성 노조 와해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강경훈 삼성전자 부사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은 고 염호석 씨 시신탈취 사건과 관련해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는 전직 경찰관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도 함께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부장검사 김수현)는 삼성에버랜드 부당노동행위 사건과 관련해 삼성그룹 미래전략실에서 노사업무를 총괄하던 강 부사장에 대해 노동조합및노동관계조정법 위반·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고 18일 밝혔다.

강 부사장은 삼성전자서비스 노조가 설립된 지난 2013년 이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노사총괄 담당 부사장으로 일하며 속칭 '그린화 전략'으로 불리는 노조와해 공작을 지시하고 보고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또 전 경남경찰청 양산경찰서 경찰관 김모씨에 대해서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김씨는 2014년 5월 노조 탄압에 반발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삼성전자서비스 협력업체 근로자인 고 염호석 씨의 시신탈취 사건 과정에서 삼성 측의 편의를 봐준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부정처사후수뢰)를 받고 있다.

강 부사장과 김 씨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19일 오전 10시반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다.

백인성 (변호사) 기자 isbaek@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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