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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미세먼지 대응 미흡' 대통령 질타에 환경장관 "성과 낼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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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중국발 미세먼지 中과 협력" 주문

뉴스1

조명래 환경부 장관이 18일 정부세종청사 환경부 기자실에서 업무보고 결과 브리핑을 하고 있다. 환경부는 이날 '모두가 함께 만드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이라는 주제로 대통령 업무보고를 마쳤다. 2018.12.18/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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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18일 미세먼지 대책과 관련해 "중국발 미세먼지 영향이 큰 만큼 중국 측과 (미세먼지)조기 경보제 도입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 장관은 이날 세종정부청사에서 미세먼지 저감 대책과 통합 물관리 방안 등을 내용으로 하는 2019년 업무보고를 문재인 대통령에게 한 후 사후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업무보고 때 국민 눈높이에서 볼 때 정부의 미세먼지 대응이 크게 미흡하다며 특히 중국발 미세먼지와 관련해 "함께 지혜를 모으는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며 분발을 당부했다.

조 장관은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중국 측과 미세먼지에 대해 '협력'하는 수준이었다면 앞으로는 협력에 대한 '성과 도출'을 할 수 있게 여러 저감 대책 관련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세먼지 원인 중에 수도권 도로운송부문, 그 중에서도 비중이 높은 경유차의 운행을 줄이고, 그 빈자리를 전기차와 수소차로 채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조 장관은 또 낙동강 수질 문제에 대해 "1300만명이 활용하는 낙동강은 다양한 갈등이 지속 중인데 국내 최초의 폐수 전량 재이용 계획 수립 등 가능한 모든 대안을 검토해 해결 방안을 찾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낙동강의 쟁점 구간별로 취수원 이전, 대체 수자원 개발 등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가능한 방안을 충분한 대화와 소통을 통해 도출하겠다"고 약속했다.

끝으로 조 장관은 이날 업무보고에 대해 "미세먼지, 물 문제 등 쾌적한 환경에 대한 국민의 요구와 환경권을 어떻게 보장할 것인지에 대해 진지하게 토론한 뜻깊은 자리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이날 업무보고 토론은 Δ수송부문 미세먼지 감축 전략 Δ낙동강 물문제 해결방안을 주제로 진행됐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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