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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광주소방관, 배드민턴대회장서 심장정지 환자 살려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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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급차 도착 전까지 심폐소생술

뉴스1

배영희 소방관이 심폐소생을 하고 있는 모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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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박중재 기자 = 휴일 배드민턴대회에 참가한 소방공무원 2명이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

18일 광주시 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9시40분께 전남 화순군 화순하니움문화스포츠센터에서 배드민턴 경기를 하던 중 갑자기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모씨(50)가 정형삼(남부소방서 소방장)·배영희(광산소방서 소방교) 두 소방관의 심폐소생술로 위험한 순간을 넘겼다.

이들은 휴일 배드민턴대회에서 경기 중 대기석에서 잠시 쉬고 있던 채씨가 쓰러져 주위에서 의료진을 찾는 소리를 듣고 곧바로 달려갔다.

두 소방관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 채씨가 심장정지 상황임을 인지하고 주위에 119신고를 요청한 후 심폐소생술을 하고 이어 체육관 내 자동심장충격기로 구급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채씨는 응급처치 후 인근 대학병원으로 옮겼으며, 현재는 안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확인됐다.

정형삼·배영희 소방관은 "위급한 상황이 생기면 누구든 당연히 할 수 있는 일"이라며 "내 이웃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심폐소생술을 많은 시민들이 배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be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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