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7 (월)

첨복단지 민간투자 10배 증가… 산·학·연·병 포괄 지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부매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창립 8주년 성과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창립 8주년 기념식이 지난 14일 열려 재단 임직원, 전임 이사장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오송재단 제공[중부매일 김미정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이달 15일 설립 8주년을 맞아 내·외적으로 괄목할만한 성장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오송재단은 2008년 '첨단의료복합단지 지정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의거해 설립된뒤 국책사업인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를 관리하는 의료제품 연구개발(R&D)지원 플랫폼으로서 2010년 12월 15일 출범했다. 2013년 11월부터 4개의 핵심시설(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바이오의약생산센터)을 가동하고 있으며, 업체와 연구기관에 대한 기초연구 지원부터 완제품의 상용화·사업화·산업화까지를 잇는 다리역할을 하고 있다. 재단 설립 8년동안 3년 기본계획을 수립해 첨복단지를 보건의료산업 글로벌 허브로 도약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차 종합계획에 따라 시설과 장비를 구축하고, 2차 종합계획에 따라 우수한 인재와 입주기업을 확보했으며, 현재 진행중인 3차 종합계획(2017~2019년)으로 산·학·연·병을 포괄적·통합적으로 원스톱 연계 지원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전경. / 오송재단 제공◆2025년 55% 자립화 목표 재단은 빠르게 자립화를 이뤄가고 있다. '기업 지원-재단 자립화-기업활용 선순환 구축'을 유도하고 있다. 2013년까지는 시설과 장비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뒀기 때문에 서비스를 시작한 2014년 이후 매년 자립화율을 높여가 2017년 자립도 29.7%에서 2018년 33.5%로, 2019년에는 40.3%, 2025년 55% 달성을 목표로 잡고 있다. 오송재단 관계자는 "재단 내 입주기업과 연구개발 성과를 공유하는 사업이 활성화되면서 공익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추구할 수 있는 모델을 창출하고 있으며, 앞으로 재단 인프라를 활용한 창업 및 연구성과 고도화를 이끌어내면 2025년 자립화율 55% 달성은 충분하다"고 전망했다. [그래프] 오송재단 민간투자 유치 현황◆첨복단지 민간투자 증가 오송첨복단지 민간투자도 늘었다. 입주기업은 민간기업이 12개에서 32개로, 공공기관이 13개에서 16개로 2배가 늘었고, 투자금액은 330억원에서 3천450억원(누계)으로 10배가 커졌다. 내부적으로는, 오송재단 자회사인 'K-BIO 스타트'에 10억원의 투자금 유치 등 45억원 규모의 민간투자 유치를 이끌었고, 최근 국민대와 공동연구를 통해 100억 규모의 기술이전을 성사시키기도 했다. 이달 초 재단 연구원 창업기업 1호 탄생 등 공공투자와 민간투자가 합쳐져 제3섹터 사업의 성공적인 사업화 및 표준화 모델이 되기도 했다. 박구선 오송재단 이사장은 "오송재단은 바이오산업의 시작점이자 끝점"이라며 "앞으로도 바이오의료산업의 혁신 성장을 선도하는 의료 연구개발 지원기관으로서 첨단의료산업을 육성하고 바이오산업의 성공모델을 만드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구선 오송재단 제3대 이사장. / 중부매일DB◆석·박사 80%…인재 중시 연구개발에 집중하기 위해 전문인력 유치에도 남다른 공을 들였다. 재단은 2014~2016년 기반 기술 확보를 위한 공동연구 개발 사업을 추진하면서 특히 첨단의료산업 지원을 위한 연구직의 경우 매년 최고의 인력을 영입하고 있다. 현재 전 직원 344명 중 박사가 30%, 석사 50%, 학사 20% 등 고급인력 비중이 높다. 지역인재는 69%, 수도권 인재 29%, 해외인재 2%를 차지하고 있다. 특히 올해 2월 취임한 박구선 이사장은 지난 8월 대규모 신규채용과 대대적인 승진인사를 동시에 단행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 직원의 13% 규모에 해당하는 31명을 모두 정규직으로 뽑았고, 10% 규모를 승진시키는 파격행보를 보였다. 재단은 보건의료산업인력양성사업으로 3년간 약 200억의 예산을 확보해 인력양성 전문기관 설립을 추진하고 있어 앞으로는 인력 공급원 역할도 기대된다.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은 지난 5월 신약개발지원센터 내 재단 입주기업이 공동으로 사용가능한 공동기기실을 조성해 현판식을 가졌다. / 오송재단 제공◆혁신적 연구개발 성과 창출 신약의 연구개발은 수요자 맞춤형 공동연구개발 사업을 활성화시켰다. 재단은 바이오신약개발 특성화에 따라 항체, 단백질 및 유전자 활용 치료제 개발을 중점 지원하기로 결정하고 2019년까지 3년간 18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대표적 성과로 황한변성 항체치료 후보물질 기술이전, 류마티스 관절염 항체치료제 기술이전 등 후보물질 도출 10건, 특허 7건, 첨단기술개발 74건, 기술이전 4건 등을 수확했다. 첨단의료개발지원센터는 연구개발 및 제품화 지원을 위한 시제품 제작, 시험평가 기능을 확대했다. 우선,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 공동연구개발사업을 추진했고 시험검사 지원을 위해 올해 국제공인시험기관 한국인정기구(KOLAS)로부터 인증을 받았고, GLP 시험시설 예산을 확보해 구축 예정이다. 동물실험센터 의약품 생산지원 성과로는 AAALAC(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 승인, GMP생산시설 인증, 수탁 생산 의약품 임상시험 계획 승인, 원료에서 완제품까지의 원스톱 서비스 지원 가능한 완제의약품 시설 건립 사업 등을 꼽을 수 있다. ◆기업지원 포괄방식으로 기업에 대한 단계적 지원방식에서 R&D부터 인·허가 단계까지 묶어서 지원하는 포괄적 일괄혁신 지원방식으로 바꾸면서 만족도를 높였다. 또 내년부터는 담당 부처별(과학기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로 따로따로 진행해온 R&D 지원방식을 범부처로 통합해 복지부를 주무부처로 산업부와 과기부가 협조하는 방식으로 일원화한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