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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문 대통령 “곡물자급률 식량안보 차원서 중요” 농식품부, 환경부, 산업부 업무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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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18일 “세계는 이상기온과 이상기후로 세계 식량 사정이 언제 바뀔지 모르는 상황이다. 그렇기에 곡물자급률은 식량안보 차원에서 중요한 지점”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농림축산식품부 업무보고를 받고 이같이 말했다고 고민정 부대변인이 전했다.

문 대통령은 토론 도중 정부가 농업 정책으로 추진 중인 ‘스마트팜’으로 인해 일자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닌지가 하는 우려에 “스마트공장은 생산성을 향상시켰고 이는 생산량 증가를 불러왔다”며 “일자리 증가로 이어졌다. 특히 청년들이 원하는 고급일자리가 많이 생겼다”고 말했다.

스마트팜은 사물 인터넷(IoT) 기술을 이용해 자동화한 농장으로 스마트공장과 유사한 개념이다. 정부가 4차산업혁명의 일환으로 띄우고 있는 개념이다.

경향신문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환경부 업무보고를 받고 있다. 청와대사진기자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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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은 신소재를 활용한 대규모 농업기술에 IT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팜을 국내 뿐 아니라 중동과 같은 해외에 대규모로 수출하는 꿈을 꿔보자는 제안도 했다고 고 부대변인은 전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논에 설치하는 태양광은 쌀 수확을 20% 감소시키지만 에너지 생산으로 인한 소득이 그 감소분을 넘어서기 때문에 농가소득에도 큰 도움이 된다. 또한 현재의 논이 그대로 유지되는 것이어서 언제든 경작할 수 있는 논으로 바꿀 수도 있어 여러 가지 장점이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환경부 업무보고에서는 “친환경차와 재생에너지, 그리고 공기청정기 같은 공기산업이 제조업의 신성장동력이 되고 있는 것을 보면서 환경이 경제의 혁신에 기여하는 시대가 되고, 자연과 산업이 상생하는 새로운 시대가 왔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며 “이제는 환경을 규제 대상으로 보는 과거의 관점을 넘어 4차산업혁명 시대의 신성장동력이자 환경보존과 신산업의 공존이라는 적극적인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환경부에 미세먼지, 낙동강 물관리, 생활방사능과 유해화학물질 문제를 중점적으로 관리해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미세먼지 문제와 관련, “미세먼지는 중국과도 관련이 있음을 많은 국민들도 알고 있다. 하지만 중국에게 모든 책임을 물을 수 없는 것이 국내 문제도 있을 뿐 아니라 원인규명도 다 풀리지 않았다”며 “중국도 미세먼지 문제를 국가적 문제로 받아들이고 있으니 함께 지혜를 모으는 협력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손제민 기자 jeje17@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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