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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日 내년 예산 첫 1천조원 돌파…내년 성장 전망 1.5→1.3%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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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노컷뉴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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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의 내년도 예산이 사상 처음 100조엔을 넘기게 됐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18일 열린 각의(국무회의)에서 내년도 일반회계 예산을 101조5천억엔(1,019조원) 가량을 편성하기로 했다.

추경예산을 포함하지 않은 본예산 기준으로 100조엔을 넘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지금까지 본예산 기준 최고액은 2018년도의 97조7천억엔이다.

일본 정부는 이같은 내년도 예산 증가가 34조엔대에 달하는 의료와 연금 등 사회보장비에다 내년 10월 소비세율 인상(8→10%)에 따른 경기 위축을 막기 위해 지원예산을 늘린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방위비도 사상 최대인 5조2천986억엔을 편성할 방침이다.

하지만 내년도 경제성장 전망치는 1.3%로 하향조정했다.

이는 지난 7월 전망치 1.5%에서 0.2%p 하향 조정한 것으로, 세계경제 성장이 완만해지면서 수출이나 설비투자 증가가 예상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는 관측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올해 성장률도 0.9%로 지난 7월 전망치 1.5%에서 0.6%p 하향 조정했다.

올여름 잇따랐던 강진과 태풍 피해 등 재해로 올 7~9월 실질 경제성장률이 마이너스 2.5%를 기록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내년도 세수는 소비세 인상 등으로 62조5천억엔으로 예상돼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울 것으로 전망됐다.

또 내년도 명목 국내총생산(GDP)은 566조1천억엔(5,681조4천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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