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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서울시, 승차거부 없는 심야 택시 300대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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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연말 심야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강남·홍대·종로에서 '승차 거부 없는 택시'를 시범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는 서울법인택시운송조합·티맵택시와 협력해 심야에 택시 수요가 많은 강남·종로·홍대 일대에서 운행할 승차 거부 없는 택시 300대(강남 125대, 홍대 125대, 종로 50대)를 확보했다.

서울시가 강남·홍대·종로에서 운영 중인 연말 임시 승차대에서 SK텔레콤의 '티맵택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호출하면 가장 가까이에 있는 택시가 강제 배차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전속 택시 운영 시기는 오는 21·22·24·28·29·31일 오후 11시부터 다음날 오전 1시까지다. 서울시 관계자는 "운영 기간 승차난 등으로 전속 택시 운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지역에는 임시 승차대를 확대할 것"이라며 "단거리 콜 거부, 승객 골라 태우기 등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시범 운영을 통해 개선할 점을 보완해 내년 3월에 승차 거부 없는 택시 운영을 본격 추진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송년회 등으로 귀가가 늦는 연말, 시민들의 귀갓길에 불편함이 없도록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현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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