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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윤호중 "천문학적 면적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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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과 소속 의원들이 접경지역에 대한 청책투어 간 강원도 화천군 소재 칠성전망대를 찾아 장병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양선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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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양선종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사무총장은 18일 “강원도 화천군에서만 약 1억9698만2000㎡에 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 해제 또는 완화됐다”면서 “이것이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선순환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윤 총장은 이날 ‘청책투어’ 일환으로 접경지역 화천군을 찾아 지역 주민들과 간담회를 하고 이같이 말했다.

현지 주민인 박지원씨(40대·주부)는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 지역 활용 방안에 대해 “북한강과 파로호 등 잘 보존된 산림생태계를 이용해 치유의 숲을 조성한다면 화천군의 경제활성화에 보탬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하지만 박씨는 “지금까지 화천군은 군사보호구역이라는 이유로 개발이 제한됐다”면서 “군 부대에 의존하지 않고 지역의 소득을 증대시킬 수 있는 사업을 위한 예산을 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

또 다른 지역주민은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로) 군 부대가 떠나는 지역 시설물을 연수원이나 체험장으로 활용해 지역 주민에게 보탬이 될 수 있는 사업을 좀 개발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군사시설보호구역 해제에 대한 기대와 함께 일선 군 장병들의 위수지역 확대에 따른 지역 상권 침체를 우려하는 주민들의 목소리도 나왔다.

장만복 숙박업협회 화천군 지부장은 “위수지역을 2시간 이내의 시간개념으로 전환해 지역 내 군인의 50%가 다 외지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장 지부장은 “이대로 위수지역이 해제되면 화천군이 탄광마을처럼 되는 것은 불보듯 뻔하다”면서 “군인들도 중요하지만 주민들의 생존권도 보장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윤 총장은 같은당 박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강원평화특별자치도 관련법을 소개하면서 “접경지역에 대한 정책적 지원 중 가장 강력한 것은 특별자치도로 지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총장은 “(특별자치도로 지정된다면) 특별자치도가 갖는 입안과 계획 변경에 대한 권한들을 활용하는 방안도 고려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번 접경지역 현장 청책투어에는 윤 총장과 김두관 참좋은지방정부 위원장을 비롯해 권미혁·김정우·김한정·박정·심기준 의원이 함께했다. 이해찬 당 대표는 19일 청책투어 일환으로 서울대 어린이병원을 찾아 현장의 애로사항을 생생하게 수렴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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