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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영국 대사 "브렉시트에도 한국과 경제협력 매우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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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 주한영국대사 초청
브렉시트 대응 관계부처 회의 개최
英대사 "한·영 협력은 최우선 과제"


아시아경제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 <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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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동표 기자] 사이먼 스미스 주한영국대사는 18일 "(영국의) 불확실한 브렉시트(Brexit) 상황에도 한국과 영국 간 경제·교역관계가 중단없이 지속되도록 하는 것은 영국의 최우선 고려 사항 중 하나"라고 말했다.

스미스 대사는 이날 오후 윤강현 외교부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열린 브렉시트 대응 관계부처 회의에 참석해 "브렉시트 이후에도 한국과의 관계를 한층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양국이 긴밀히 협의하길 바란다"며 이 같이 밝혔다.

외교부 스미스 대사를 초청해 최근 브렉시트 동향과 우리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관계자는 "이번 회의를 통해 지난달 영국-유럽연합(EU)간 브렉시트 최종 합의(11.25) 이후, ▲영국의 하원 승인 표결 연기(12.10), ▲EU 정상회의 개최(12.13-14) 등 최근의 브렉시트 동향과 이에 대한 영국 정부의 입장을 청취하고, 관계부처와 함께 브렉시트에 대비한 우리 정부의 조치현황을 점검했다"고 설명했다.

기존 한-EU간 조약의 전환 및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추진 검토 등 브렉시트에 따른 법적·경제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한 한-영간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아울러 향후 브렉시트 진행 방향과 '합의 없는 브렉시트(No Deal Brexit)' 발생 가능성 등에 대해 주한영국대사와 의견을 교환했다. 합의 없는 브렉시트란, 영국-EU간 탈퇴협상 및 이행·전환기간 도입 없이 2019년 3월 30일 영국이 EU를 탈퇴하는 시나리오를 의미한다.

스미스 대사는 "내년 1월 14일주에 영국 하원의 브렉시트 합의안 승인 표결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와 관련하여 영국 내 브렉시트 진행 동향을 한국과 지속적으로 공유할 것"이라고 밝혔다.

외교부는 "내년 영국의 EU탈퇴 시점(3월 30일)에 대비해 한국의 대응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영국 및 EU와의 긴밀한 협의 하에 영국의 EU탈퇴 절차 진행에 맞춰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준비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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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부는 12.18(화) 오후 윤강현 경제외교조정관 주재로 브렉시트 대응 관계부처 회의를 개최, 사이먼 스미스(Simon Smith) 주한영국대사를 초청하여 최근 브렉시트 동향과 우리 대응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사진=외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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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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