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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삼바 법리공방 쟁점은] 김의형 회계기준원장 "바이오 자산처리 기준 미래수익 창출 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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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외환위기 때 자본시장의 50% 이상을 개방했다. 원칙 중심 기준인 국제회계기준(IFRS)의 도입은 필연적이었다." 김의형 한국회계기준원장은 18일 서울 동호로 그랜드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회계현안 설명회'에서 "세계 자본시장이 하나로 통일돼 있기 때문에 회사의 성과를 보여주는 재무보고서도 똑같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근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기업 관련 회계논란에 대해서는 "원칙 중심의 회계기준이 적용되는 과정에서 시장의 논리가 약한 한국에서 시행착오가 생기고 있는 것"이라며 "이 과정에서의 마찰음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김 원장은 "바이오·제약기업에 적용하는 회계원칙은 미래 수익을 창출하는 데 기여하면 자산으로 처리하고 실패하면 비용으로 처리하라는 것"이라며 "무형자산에 대한 처리 문제는 판단하기 어려워 금융당국과 회계기준원 모두 고민하는 사항"이라고 말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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