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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정부 지원 강화 기대감에 수소차 관련株 ‘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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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국주정·에스퓨얼셀 상한가 기록

文 대통령 “생산력·가격경쟁력 갖춰야”

투자시 매출 발생·재무상태 살펴야

[이데일리 박태진 기자] 최근 현대차(005380)그룹이 수소전기차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정부 지원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까지 더해지며 관련주가 강세를 나타냈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수소 제조사를 자회사로 둔 풍국주정(023900) 주가는 전일대비 29.71% 오른 2만300원을 기록했다. 이 업체는 이날 상한가를 기록했다.

수소연료전지 사업을 영위하는 에스퓨얼셀(288620)도 29.79%나 급등하며 상한가를 쳤다.

자동차 부품업체 유니크(011320)는 전일대비 23.78% 급등한 66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자동차 엔진부품을 생산하는 인지컨트롤스(023800)는 같은 기간 20.60% 오른 6440원에, 부품업체 세종공업(033530)은 15.81% 상승한 6080원에 각각 거래를 끝냈다. 또 삼보모터스(053700)는 13%대 상승률을 기록했고, 엔케이(085310) 뉴인텍(012340) 지엠비코리아(013870) 이엠코리아(095190) 등도 3~4% 정도 올랐다.

이날 산업통상자원부는 정부 세종청사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전기차, 수소차 등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들기 위해선 획기적인 뒷받침이 이루어져야 하는데 이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확고하니 믿어 달라”며 “(수소차 관련) 초기에 세계시장을 선점하는 것이 대단히 중요한 만큼 국내 수요를 늘려서 생산능력과 가격경쟁력을 갖추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산업부는 내년 수소차 4000대를 공급하고 2022년까지 전국에 수소 충전소 310곳을 설립하겠다고 밝히는 등 수소차 정책 마련에 힘을 내고 있다.

앞서 대전시도 오는 31일까지 현대차 영업점을 통해 수소자동차 구매 신청자를 모집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이번에 보급하는 수소차는 총 65대로 1대당 3550만원(국비 2250만원·시비 1300만원)의 보조금이 지원된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수석연구원은 “정부는 앞으로 환경 관련 정책을 강화할 전망이며, 내년도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수소 관련 예산도 대폭 확대되며 관련 주(株)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수소차와 연관된 매출 발생 여부와 실적도 좋고 재무상태도 안정적이면 투자처로 금상첨화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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