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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도봉구 지자체 최초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발굴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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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한국환경시민단체협의회와 가습기 살균제 3,4단계 폐섬유화와 폐렴 사망자 유족과 피해자 모임 등이 29일 오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정부와 가해 기업의 가습기 살균제 피해 책임 촉구 시민단체 합동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10.29/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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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 도봉구(구청장 이동진)가 지자체 최초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발굴에 나선다.

구는 17일 구청에서 '사회적참사특조위'(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와 가습기살균제 사용자 및 피해자 찾기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8일 밝혔다.

사회적참사특조위와 함께 피해신고가 저조한 원인을 분석하고, 정부가 진행한 피해구제제도의 내용과 절차 등에 대한 문제를 진단한다. 또 기존 피해자 구제 사업을 평가해 대안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앞으로 두 기관은 Δ가습기살균제 사용자와 피해자 찾기 사업을 위한 상호협력 Δ가습기살균제 피해 신고 제고 및 인식확산을 위한 지역 내 공공기관과 시민사회단체와의 협력체계 구축 Δ사업의 성과를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산 등에 협업한다.

사업기간은 2019년 2월28일까지다. 구는 내년 1월31일까지를 집중조사기간으로 정해 설문지 조사 및 심층 인터뷰 조사 등을 진행한다.

이동진 도봉구청장은 "가습기살균제 피해는 당사자 개인뿐 아니라 그 가족까지도 당사자라는 인식을 갖는 것부터가 사업의 중요한 시작"이라며 "이번 사업이 피해자 구제를 지자체 입장에서 고민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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