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무비]"동지·하늘·드립커피" '말모이' 유해진X윤계상, 서로가 특별한 까닭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아시아경제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 방울씩 모여 진하게 내려진 드립 커피 같다." (유해진)

"바라보면 늘 좋은 하늘 같다." (윤계상)

배우 유해진과 윤계상이 3년 만에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말모이' 언론배급시사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우 유해진, 윤계상, 엄유나 감독이 참석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마저 모으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영화에서 유해진은 한글을 모르는 까막눈 김판수 역으로, 윤계상은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 역으로 각각 분해 호흡을 맞췄다.

앞서 유해진과 윤계상은 ‘소수의견’(2015) 이후 3년 만에 재회했다. 이에 관해 유해진은 “드립 커피 같다는 드립을 한 적이 있었다. 아재 개그를 저도 모르게 해버렸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시간이 한 방울씩 모여 진한 커피가 되듯 윤계상과도 그런 과정인 것 같다”며 “동지라는 말이 더 와닿는 것 같다. 뜻을 같이하고 점점 그렇게 되어가는 동지의 개념이 생겨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경청하던 윤계상은 "바라보면 좋은 하늘 같다. 현장에서 유해진을 보며 느낀 점은 내가 배우로서 앞으로 나아가야 하는 곳에 있는 배우라는 점“이라고 운을 뗐다.

윤계상은 “두 번째 작품을 하면서 유해진의 깊이가 어느 정도 작품의 깊이를 담당해주지 않았나. 현장에서도 빠져서 봤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영화 ‘말모이’는 2019년 1월 9일 개봉한다.

이이슬 연예전문기자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