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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중국 "질서정연한 브렉시트 바라…英 더 개방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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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나 영국과의 관계 진전 병행할 수 있길"

EU에도 투자 규제 낮춰달라 촉구

뉴스1

겅솽(耿爽) 중국 외교부 대변인 <자료사진> © News1


(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중국 정부는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가 질서정연한 방식으로 이뤄지길 바란다고 18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날 중국 외교부는 EU와의 관계를 다룬 공식 문서를 통해 "질서정연한 브렉시트를 바란다"면서 영국에 중국의 투자를 저해하는 요소를 없애고 시장을 더 개방하라고 촉구했다.

중 외교부는 "중국은 중국과 EU, 중국과 영국의 관계 진전을 병행할 수 있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통신은 중국이 브렉시트가 무질서한 방식으로 이뤄질 경우 나타날 시장 혼란을 두려워하고 있으며, EU 내에서도 자유무역을 지지했던 영국이 떨어져 나오는 것 자체에 대해서도 걱정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EU는 중국의 최대 교역 상대이며, EU에게 중국은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교역 규모가 큰 지역이다. 그동안 EU는 시장을 더 열어달라며 중국에 압박을 가했고, 반면 중국은 EU가 중국의 투자에 지나친 규제를 적용한다면서 비판해왔다.

중국은 또 이날 보고서에서 "EU가 투자 시장을 계속 열어 두고 투자를 저해하는 요소와 차별적인 장벽을 줄이길 바란다"면서 "중국 기업들이 공정하고 투명하게 유럽에 투자할 수 있게 해달라"고 강조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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