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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BNK그룹, 조직개편…글로벌·디지털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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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BNK금융그룹은 18일 주요 계열사의 조직을 개편하고, 경영진 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우선 BNK금융지주는 내년 글로벌부문과 CIB(상업은행과 투자은행 결합) 부문을 그룹 G-IB부문으로 통합한다. 디지털부문과 IT부문을 합쳐 그룹 D-IT부문으로 만든다.

그룹 G-IB부문은 국내외 거래 발굴을 통해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통합 그룹 G-IB부문은 기존 CIB부문장인 정충교 부사장이 총괄한다. 부산은행, 경남은행 IB사업본부장이 지주에서도 겸직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에 협력하게 된다.

그룹 D-IT부문은 기존 디지털부문장인 박훈기 부사장이 총괄한다. 부산은행, 경남은행 D-IT그룹장이 지주에서도 겸직해 그룹 차원의 디지털 경쟁력을 한층 업그레이드시켜 나갈 계획이다.

부산은행은 IB사업본부 내에 ‘해양금융부’를 신설한다. 지역의 선박금융 활성화를 지원하는 등 지역 금융기관의 역할을 강화하기 위해서다. 또 채널기획부를 신설해 현재 시범실시 중인 ‘허브앤스포크 제도’를 전면 확대 실시하기로 했다. 허브앤스포크 제도는 주지점인 허브 지점을 중심으로 인근 스포크 지점과 협업체계를 구축하고, 허브지점의 핵심 상담인력이 스포크지점에 노하우를 전수하는 제도다. 지역의 고객들이 한층 더 높은 수준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BNK그룹은 밝혔다.

경남은행은 기존 ‘기업경영지원팀’을 ‘기업경영지원부’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경기침체 장기화에 따라 지역 중소기업에 대한 경영지원을 강화하기 위해서라고 그룹은 설명했다.

두 은행 모두 기존 마케팅그룹과 마케팅본부, WM본부를 각각 고객지원그룹, 고객지원본부, WM고객본부로 바꾼다. 부서명에 ‘고객’을 넣어 고객과의 동반자 관계 정립에 힘쓴다는 의지다.

김지완 지주 회장은 “내년은 튼튼한 기초 위에 시너지 부문 강화와 비은행 계열사 수익비중 확대 등을 추진해 주주가치 경영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했다.

김민영 기자 my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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