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네이처셀 "줄기세포 기술, 일본 아토피피부염 치료승인 획득"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네이처셀은 관계사인 알바이오와 공동 운영하는 바이오스타 줄기세포기술연구원(원장 라정찬)의 성체 자가줄기세포를 이용한 아토피피부염 치료기술이 지난 14일 일본 후생성으로부터 최종 치료 승인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일본 후생성이 후쿠오카 트리니티클리닉이 요청한 관련 치료계획을 최종 승인함에 따라 증상이 중등도 이상인 20세 이상의 아토피 환자들은 국적에 관계없이 이 병원에서 자가줄기세포를 이용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어린이를 포함한 20세 이하 환자는 추가 자료를 준비 중이어서 늦어도 내년 2월 중에는 치료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네이처셀 측은 덧붙였다.

치료에 필요한 자가지방줄기세포 제조(배양) 및 공급은 네이처셀 관계사인 일본 JASC, 국내 알바이오 등이 담당하며, 줄기세포 배양을 위한 배지는 네이처셀이 공급하게 된다. 또 줄기세포 배양을 위한 자가지방 채취 의료기관으로는 일본 후쿠오카 트리니티클리닉과 니시하라클리닉, 서울의 청계 트리니티클리닉, 경남 양산의 베데스다병원으로 정해졌다.

치료 대상자는 아토피 피부염이 중등도 이상인 20세이상 환자로, 6개월 이상 관련 치료를 받았음에도 증상이 개선되지 않았거나 기존 치료방식을 거부하는 환자 등이 해당된다. 일반적으로 아토피 피부염은 증상의 발현 정도에 따라 경도(약한 피진이 나타나는 경우), 중등도(강한 염증을 동반한 피진이 체표 면적의 10% 미만인 경우), 중증(강한 염증을 동반한 피진이 체표 면적의 10~30%인 경우)과 최중증 등 4단계로 구분하며, 초기 발진 이후 단계라면 대부분 중등도 이상의 증상에 해당된다.

치료는 환자 자신의 지방조직에서 분리 배양한 줄기세포를 5주 주기로 회당 2억 셀(Cell)씩 총 5회에 걸쳐 정맥주사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단, 임신부나 악성 종양 및 중증의 장기 손상 환자 등은 치료 대상에서 제외된다.

[이병문 의료전문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