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9 (수)

[N현장] '말모이' 유해진 "윤계상과 2번째 호흡, 동지라는 말 와닿아"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배우 윤계상, 유해진(오른쪽)이 18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말모이’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인사를 하고 있다. '말모이'는 우리말 사용이 금지된 1940년대, 까막눈 판수(유해진 분)가 조선어학회 대표 정환(윤계상 분)을 만나 사전을 만들기 위해 비밀리에 전국의 우리말과 마음까지 모으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2018.12.18./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유진 기자 = 배우 유해진이 동료 윤계상에 대해 "동지라는 말이 더 와닿는다"고 말했다.

유해진은 18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진행한 영화 '말모이'(엄유나 감독)의 언론배급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윤계상과의 관계는 드립 커피 같다는 드립을 날린 적 있다"고 해 웃음을 줬다.

이어 "하도 '아재개그'라고 해서 안 나오길 바라서 안 했는데 오늘 한다"고 말해 또 한 번 웃음을 준 그는 "한 방울, 한 방울 그런 시간이 모여서 진한 커피가 되듯 계상씨와는 그런 과정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년 만에 하니까 영화에서 보셨듯이 동지라는 말이 더 와닿는다. 그 뜻을 같이 하는, 점점 더 그렇게 돼가는 것 같다. 동지의 개념이 생긴다"고 덧붙였다.

'말모이'는 1940년대 우리말이 점점 사라져가고 있는 경성을 배경으로 일제의 감시를 피해 조선어사전편찬을 위해 우리말을 모았던 비밀작전 '말모이'를 진행하는 조선어학회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 '택시운전사'의 각본을 쓴 엄유나 작가의 감독 입봉작이다.

'말모이'는 주시경 선생이 한일합병 초기 1911년 시작했으나 선생의 죽음으로 미완성으로 남은 최초의 국어사전 원고를 일컫는 말이다.

유해진이 감옥소를 밥 먹듯 드나들다 조선어학회 사횐이 되는 까막눈 판수 역을 맡았다. 윤계상이 말을 모아 나라를 지키려는 조선어학회 대표 류정환 역을 맡았다. 김홍파, 우현, 김태훈, 김선영, 민진웅, 조현도, 박예나 등이 출연했다.

한편 '말모이'는 오는 1월 9일 개봉한다.

eujene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