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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KTX 서대전역 감편 계획 유보…하루 22회 운행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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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권 의원 "대전시·코레일 소통 늘려 서대전역 활성화해야"

연합뉴스

이은권 의원(왼쪽부터),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 허태정 대전시장이 18일 서대전역 회의실에서 KTX 운행 감축 유보 합의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대전시 제공=연합뉴스]



(대전=연합뉴스) 이재림 기자 = 코레일의 서대전역 KTX 운행 감축 계획이 유보됐다.

18일 자유한국당 이은권(대전 중구) 의원실에 따르면 코레일은 이날 서대전역 회의실에서 열린 대전시와의 간담회에서 '서대전역 KTX를 감편하지 않겠다'는 뜻을 전달했다.

간담회는 이은권 의원이 주도해 마련됐다.

이날 회의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강규창 대전시 대중교통혁신추진단장,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 홍승표 여객마케팅처장 등이 참석했다.

조형익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시장께서 서대전역 활성화를 약속했고 이은권 의원 역시 지켜보겠다고 하시니, 이번 감편 계획은 미루겠다"며 "지방자치단체와 상생해야 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코레일도 시와 협력해 서대전역 활성화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애초 코레일은 대전시의 서대전역 활성화 협의 이행 미비와 이용객 저조를 이유로 서대전역에서 출발하는 서울행 KTX 4편을 없앨 구상을 했다.

실제 이렇게 되면 하루 22회 운행 횟수가 18편으로 줄어들게 된다.

시는 그러나 서대전역 활성화 차원에서 감편 계획을 철회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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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전역
[연합뉴스 자료사진]



허태정 대전시장은 "코레일이 시민을 위해 통 큰 결정을 해주셔서 대단히 감사하다"며 "서대전역 시민 이용률이 높아질 수 있도록 시도 여러 가지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이은권 의원은 "코레일이 국토교통부와 열차운행 변경 협의까지 진행했는데, 이는 근본적으로 코레일과 대전시 사이의 소통에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며 "시는 서대전역 활성화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더 구체적인 로드맵을 만들어 시행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walde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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