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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경찰, BBQ 본사 압수수색...BBQ "법원 판단 위해 최대한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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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가 경찰의 본사 압수수색과 관련해 "법원의 올바른 판단을 위해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18일 밝혔다.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은 회삿돈으로 자녀들의 미국 유학·생활비용을 충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조선비즈

윤홍근 BBQ 회장. /조선DB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 송파구 BBQ 본사 사무실을 대상으로 회계서류, 관련계좌 등 횡령혐의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

BBQ 측은 이에 대해 "최근 KBS 보도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며, 보도 이후 새롭게 밝혀진 사실이 없다"며 "보도에 대해 민형사상의 모든 법적조치를 취했고,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KBS는 지난달 15일 윤 회장이 회삿돈으로 자녀들의 미국유학·생활비용을 충당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윤 회장의 아들과 딸의 생활비가 BBQ 미국 법인 직원 급여에서 처리되는 등 두 자녀에게 8년동안 들어간 회삿돈이 10억원이 넘는다는 보도였다. 윤 회장의 아들이 학생비자 없이 BBQ 미국 법인의 상근직 이사 신분으로 비자를 받았지만 실제 근무를 하지 않는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BBQ는 강하게 반발했다. BBQ 측은 "KBS는 회사 비용으로 윤 매니저의 유학 비용을 충당했다고 주장하지만 실제 집행되지 않았다"며 "비자 관련 내용도 어불성설으로, 윤 매니저는 운영관리자 업무를 수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BBQ 측은 "서울남부지방법원 민사 51부가 11월 15일 방송금지가처분신청을 인용했지만, KBS는 일부 기각한 부분은 물론 인용한 부분까지 자극적인 영상과 함께 편집해 보도했다"고 강조했다.

안소영 기자(seenru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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