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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이재갑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소상공인 의견 적극 제시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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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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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18일 최승재 소상공인연합회 회장을 만나 "향후 최저임금 결정체계를 개편할 계획"이라며 "소상공인연합회 측이 적극적으로 의견을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

이 장관은 이날 소상공인연합회 회의실에서 최 회장을 비롯한 소상공인연합회 업종별 회장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간담회는 최저임금 인상 등 최근 소상공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자리로, 최 회장이 직접 이 장관에게 간담회 참석을 요청해 이뤄진 것이다.

이 장관은 소상공인연합회 측에 "2조8000억원 규모의 일자리 안정자금을 지원하고, 두루누리 사회보험료 지원을 늘릴 것"이라며 정부의 2019년 지원대책 내용을 설명했다. 일자리안정자금의 경우 내년에는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 1인당 지원액을 최대 13만원에서 15만원으로 2만원씩 추가해 지원할 예정이다.

최 회장은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등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소상공인 지원대책 강화와 소상공인에 대한 기초노동법 교육 및 홍보 등을 건의했다.

이 장관은 "간담회 건의사항을 검토해 추가적으로 개선할 부분이 있다면 적극 반영하겠다"며 "고용노동부 뿐만 아니라 범정부 차원에서 함께 검토해 소상공인들의 경영상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고용부는 올 한 해동안 소상공인연합회와 협업해 ▲일자리안정자금 홍보 ▲노동관계 전문가의 교육·상담 서비스를 지원하는 근로조건 자율개선 사업을 추진한 바 있다.

이는 지역 소상공인들의 사정을 잘 알고 있는 소상공인연합회가 직접 홍보와 교육을 진행해 보다 효과적으로 정책정보를 설명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부에 잘 전달할 수 있다는 점이 반영된 것이다.

세종=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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