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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마켓뷰] 호재거리 없는 시진핑 연설에 코스피지수 약세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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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약세 출발했던 코스피지수가 마땅한 상승 동력을 찾지 못한 채 약세 마감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을 완화시켜줄 만한 내용을 연설에서 할 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장 중 있었으나, 큰 호재거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약세 분위기가 이어졌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하락세로 장을 마쳤거나 약세를 보이고 있다.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8.98포인트(0.43%) 내린 2062.11에 장을 마쳤다. 2050선까지 하락했던 코스피지수는 장 중 2070선까지 낙폭을 줄였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발언에 호재가 있을 지 모른다는 기대감이 작용했다. 하지만 시진핑 주석의 연설에서 큰 호재거리가 나오지 않자 다시 낙폭은 커졌다. 2050선까지 밀리다 장 막판 겨우 2060선을 사수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진핑 주석은 개혁개방 40주년 기념식에서 개혁노선을 유지할 것이라고 언급했다"며 "투자자들이 기대했던 미국과 중국간 무역분쟁 완화 요인들이 담겨있지 않았다"고 했다.

개인과 외국인이 모두 매도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1556억원, 외국인은 1704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은 3144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중에서도 보험과 투신권에서 매수주문이 나왔다.

대부분 업종지수가 떨어졌다. 서비스업종지수는 0.54% 떨어졌다. 증권업종지수는 0.38%, 보험업종지수는 0.34%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삼성전자(005930)는 0.64% 하락한 3만8900원, sk하이닉스는 1.77% 내린 6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068270)현대차(005380)는 각각 1.86%, 1.29%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코스피지수와 비슷한 패턴을 보였다. 654선에 개장한 코스피지수도 시진핑 국가 주석의 연설 기대감에 665선까지 낙폭을 줄였다. 하지만 이내 낙폭은 다시 커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23포인트(0.34%) 내린 659.67에 장을 마쳤다.

개인이 516억원을 순매도했다. 기관도 360억원 매도우위를 보였다. 반면 외국인만 859억원을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4.07%, 바이로메드(084990)는 6.44% 올랐다. 신라젠(215600)CJ ENM(035760)은 1.18% 하락했다. 신라젠(215600)도 2%대 하락률을 기록했다.

다른 아시아 증시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일본닛케이평균고 토픽스지수는 각각 1.82%, 1.99% 내린 채로 장을 마쳤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나 심천지수도 0.6%대 하락률을 보이고 있다.

연지연 기자(actress@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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