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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용산구 해방촌 '테마거리'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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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마가로 조성 1단계 완료…도로환경 정비

뉴스1

용산구 HBC가로 입구에 설치된 입간판.(용산구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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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헌일 기자 = 서울 용산구(구청장 성장현)는 해방촌 HBC가로의 '테마가로 조성' 1단계 사업을 마쳤다고 18일 밝혔다. 사업 구간은 신흥로 한신아파트 입구에서 기업은행 사거리까지 550m 구간이다.

먼저 보·차도 구분이 없어 차량과 사람이 뒤섞였던 왕복 2차선 도로에 보행로를 신설했다. 보행로가 생기면서 차도 폭은 기존 8~12m에서 5.3~6m로 줄었다. 이와 함께 경찰서와 협의를 거쳐 도로 제한속도를 기존 50㎞/h에서 30㎞/h로 낮췄다.

도로에는 바닥조명을 설치, 원거리에서도 차량, 사람을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했고 보안등은 LED로 바꿨다. 또 보도 턱을 없애 장애인, 노약자가 다니기 쉽도록 했다. CCTV로 불법주정차를 24시간 감시하며 사각지대는 수시로 단속반이 나가 단속한다.

이 거리 입구에는 '1945 용산 해방촌'이라는 입간판을 세웠다. 입간판 아래쪽에는 야관 경관조명 역할을 하는 사이니지를 설치, 지역 곳곳을 소개한다.

더불어 이 일대 상가 85곳의 간판을 LED 간판으로 교체했다. 업종별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거리 이미지를 살렸다.

해방촌은 2015년 서울시 도시재생 활성화 지역으로 지정됐다. 2020년까지 주민 공동이용시설 조성, 니트산업 특화 등 8대 마중물 사업에 국비와 시비 100억원을 투입한다.

이 가운데 해방촌 테마가로 조성 사업비는 총 21억원이다. 구는 내년 3월부터 연말까지 테마가로 조성 2·3단계 사업을 한꺼번에 진행할 계획이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해방촌 도시재생이 순조롭게 이뤄지고 있다"며 "테마가로 조성 공사를 내년까지 끝내고, 해방촌의 역사, 마을, 다문화 흔적을 새롭게 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hone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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