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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명절선물 살포 혐의’ 이항로 진안군수 2번째 검찰출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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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연관성 관련 조사에 주력…이번 주 안에 마무리

뉴스1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이항로(61) 전북 진안군수가 지난 10일 오전, 전주지검에 자진출석했다. “군민들에게 죄송하다. 검찰에서 모든 걸 말하겠다”면서 “검찰이 잘 밝혀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2018.12.10© News1임충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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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뉴스1) 임충식 기자 = 명절선물 살포 혐의를 받고 있는 이항로(61) 전북 진안군수가 18일 검찰에 소환됐다.

전주지검은 “오후 2시부터 이 군수를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10일에 이어 두 번째 소환조사다.

앞서 검찰은 이 군수의 측근인 박모씨(42) 등 4명을 구속했다.

이들은 지난해 설 명절에 홍삼엑기스 제품 200여개를 선거구민들에게 선물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지난해 추석에도 200여개를 선물한 것으로 조사됐다. 선물제공 액수만 2000여만원에 달한다.

검찰은 이 군수의 지시로 박씨 등이 선물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해왔다.

검찰은 이날 이 군수를 상대로 선물을 제공하는 과정에서 직간접적으로 역할을 했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이 군수는 앞선 소환조사에서 자신의 혐의를 전면 부인했었다. 박씨 등 측근들도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검찰은 이날 이 군수의 소환을 끝으로 사건 조사를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주 안에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94ch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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