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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서울시, 단거리콜 강제 배차··· 승차거부 없는 택시 만들기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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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전속택시 탑승 지역./ 서울시


서울시는 연말 심야 택시 승차난 해소를 위해 강남·종로·홍대에 '승차거부 없는 택시'를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승차거부 없는 택시는 심야시간 티맵택시 앱 호출을 통해 운행된다. 호출 지점에서 가장 가까운 택시가 강제배차 되기 때문에 단거리 콜거부, 승객 골라태우기 등을 원천 봉쇄할 수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승차거부 없는 택시는 늦은 시간 택시 잡기가 어려운 강남·홍대·종로 3곳에 집중 투입된다. 연말 시범 운영하는 승차거부 없는 택시는 21, 22, 24, 28, 29, 31일 총 6일 동안 밤 11시부터 익일 1시까지 운행한다.

승차거부 없는 택시는 시가 강남, 홍대, 종로에서 운영 중인 연말 임시승차대에서 진행 요원의 안내를 받아 '티맵택시' 앱으로 호출하면 이용할 수 있다.

이를 위해 택시조합과 티맵택시는 강남 125대, 홍대 125대, 종로 50대 등 총 300대의 택시를 확보했다. 시는 연말 승차거부 없는 택시 시범 운영을 통해 시민 반응을 모니터링, 개선점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또 개인택시 부제해제 첫날 개인택시 2339대가 거리로 나와 2만1389건을 추가 운행했다고 밝혔다. 같은 날 승차거부 민원신고는 전년 동기 대비 38%(22건→9건) 감소했다.

아울러 시는 내년 1월 1일 새벽까지 매일 개인택시 부제해제를 실시해 시민들의 귀가 편의를 돕는다.

고홍석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송년회 등으로 귀가가 늦어지기 쉬운 연말, 시민들이 최대한 불편 없이 귀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며 "승차거부 없는 택시 시범운영을 비롯해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의 고리를 넓혀 택시 승차난을 근본적으로 해소할 수 있는 다양한 방편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정 기자 hjk1@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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