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대성고 "교사들 현장 이동해 경위 파악 중"

[머니투데이 최동수 기자, 방윤영 기자] ['강릉 사고' 수험생 재학 고교 "현재 고3 학생들 개인체험학습 기간"]

18일 오후 강원 강릉시의 한 펜션에서 고교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4명이 사망하고 6명이 의식불명되는 사고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구조활동을 펼치고 있다./사진=뉴시스(강원도소방본부 제공)

강원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수험생 3명이 사망한 사고와 관련해 해당 학교인 서울 대성고등학교가 "교사들이 현장으로 이동 중"이라고 밝혔다.

대성고 관계자는 18일 "(강릉 사고와 관련해) 일부 교사들이 현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자세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고등학교 3학년 학생들은 개인체험학습 기간이며 1·2학년은 시험 기간"이라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2분쯤 강원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대성고 소속 수험생 3명이 숨졌다. 함께 머물던 학생 6명도 의식불명 상태다. 자살 정황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수능을 치른 남학생 10명이 보호자 동의 하에 숙박한 강릉시 저동 모 펜션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장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고 말했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학생들은 서울 대성고 재학생이다. 이들은 개인체험학습 기간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끝나고 현장학습을 간 것"이라며 "학교가 지원해서 간 것인지 학생들끼리 현장학습을 신청해서 놀러간 것인지는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자살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장에서 번개탄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살 의혹을 일축했다.

최동수 기자 firefly@mt.co.kr,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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