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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김철수 시장 "속초영랑호 유원지 시 주도로 조성계획 수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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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그룹, 영랑호 개발의지 없다 판단"

뉴스1

김철수 속초시장이 18일 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영랑호 유원지 세부시설 변경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있다 2018.12.18/뉴스1 © News1 고재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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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초=뉴스1) 고재교 기자 = 김철수 시장은 속초시 금호동 영랑호 유원지에 대해 세부시설 변경 추진계획을 18일 밝혔다.

김 시장은 이날 시청 소회의실에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영랑호 유원지 일원 82만3847㎡부지 개발과 관련해 민간제안이 아닌 시 주도하에 사업방향과 조성계획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지난 2014년 신세계그룹은 여러 언론을 통해 휴양과 레저시설을 갖춘 체험형 리조트를 개발한다고 했으나 4년이 지나도록 추진된 부분이 없다"며 이유를 밝혔다.

이어 "시민들이 영랑호 개발에 대해 시만 바라보고 있는데 더 이상 방관할 수 없다"며 "내년 영랑호 유원지에 대한 용역을 해서 시민들의 힐링 및 휴식공간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개발과 보존이 공존하는 친환경적 관광 자원개발을 시 주도로 하려한다"고 덧붙였다.

김 시장은 "지난 2006년부터 지금까지 사업자 측에 9차례 걸쳐 사업추진을 독촉했지만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 지난 8월 '영랑호 유원지 조성사업과 관련한 개발계획 의견을 제출해달라' 요구했고 이달 7일 관계자로부터 사업관련 서류를 받았지만 투자의지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속초시는 2020년 7월 장기미집행으로 영랑호 도시계획시설 실효가 예상됨에 따라 내년 1억7200만원을 투입해 영랑호 유원지 세부시설 조성계획 변경과 실시계획인가를 위한 용역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김 시장은 "내년 1회 추경에서 예산을 세워 용역을 추진하겠다"며 "이 과정에서 여러 시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겠다"고 말했다.
high1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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