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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동성제약 신호로 식약처 리베이트 수사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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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지산 기자, 민승기 기자] [감사원이 국세청 감사과정서 포착, 식약처에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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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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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의약품안전처 위해사범중앙수사단이 전날 압수수색을 단행한 동성제약을 포함해 다수 제약사를 대상으로 불법 리베이트 수사를 진행 중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몇몇 제약사를 대상으로 불법 리베이트 수사 중"이라며 "동성제약을 제외한 나머지 제약사들에 대한 압수수색 계획이나 시기는 밝힐 수 없다"고 18일 밝혔다.

수사단은 전날 서울 도봉구 동성제약 본사와 지점 5곳에 수사관 30여명을 투입해 압수수색을 벌였다. 동성제약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약사와 의사 수백명에게 100억원대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식약처 수사선상에 오른 제약사는 동성제약을 비롯해 이연제약, 하나제약 등으로 알려졌다. 앞서 감사원은 지난 9월 서울지방국세청 감사과정에서 모두 270억원 규모 리베이트를 제공한 정황을 파악하고 관련 사실을 식약처에 통보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수사가 압수수색으로 이어질지는 두고 봐야 한다"며 "수사 내용에 따라 검찰에 기소의견 송치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산 기자 san@mt.co.kr, 민승기 기자 a1382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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