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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강릉 펜션 사고, 3명 사망…"일산화탄소 농도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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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최민지 기자] [(상보2보)추가 사망 인지 시각은 오후 2시17분…"번개탄은 발견되지 않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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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오후 1시14분 고교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4명이 사망하고 6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발견된 강릉의 한 펜션.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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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강릉시 저동의 한 펜션에서 수험생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함께 머물던 학생 7명도 의식불명 상태다.

18일 소방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쯤 수능을 치른 남학생 10명이 보호자 동의 하에 숙박한 강릉시 저동 모 펜션에서 사고가 발생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장에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은 것으로 측정됐다"고 말했다.

사망자는 4명으로 늘었다. 소방청 관계자는 "기존 3명 사망자에서 이날 오후 2시17분 추가 사망을 인지했다"고 말했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학생들은 서울 모 고교에 재학 중인 고3으로 파악됐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수능 끝나고 현장학습을 간 것"이라며 "학교가 지원해서 간 것인지, 애들끼리 현장학습을 신청해서 놀러간 것인지는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재 강릉 아산병원 고압산소치료 시설에 (중상자) 전체 수용은 힘든 관계로 추가 치료가능한 병원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는 자살 의혹 가능성은 높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소방청 관계자는 "현장에서 번개탄 등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자살로 추정할 어떠한 증거도 발견하지 못했다"고 일축했다.

최민지 기자 mj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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