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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토드핀, 교육플랫폼 '스낵(SNACK)' 정식버전 새해 1분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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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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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 플랫폼 전문기업 토드핀(대표 정성익)이 '소리노트' 기술 기반 'SNS 질의응답 동영상 플랫폼' 스낵(SNACK) 정식버전을 내년 1분기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대용량 강의영상을 SNS로 쉽게 전송하고 양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해 수업 이해도가 획기적으로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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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핀이 내년 1분기 실시간 영상전송 양방향 교육 플랫폼 스낵(SNACK) 정식버전을 출시한다.


토드핀은 지난해 3월 교육용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 스낵 베타버전 첫 선을 보였다. 1년 8개월간 앱을 안정적으로 업그레이드하며 교재시청, 교제구매, 채팅, 암호화폐 등 다양한 기능을 담았다. 베타버전은 SNS 메신저기반으로 iOS, 안드로이드에서 모두 실행가능하며 정식버전이 출시되면 윈도, 맥 등 PC환경에서도 사용 가능하다.

2016년 특허출원한 소리노트 기술은 의사전달 측면에서 동영상과 유사하지만 엄밀히 보면 큰 차이가 있다. 파일을 벡터·스칼라 등 수학적으로 포맷해 텍스트 방식으로 전송하기 때문에 용량이 음성파일 수준으로 작다. 동영상 용량이 커 디바이스간 전송이 어렵고 번거로운 기존 앱과 달리 SNS로도 쉽게 전송할 수 있다. PC, 웹캠, 노트북, 휴대폰이 필요한 타사 앱과 달리 스마트폰이나 태블릿 하나면 사용할 수 있다. 스낵 베타버전 회원 1만5000여명 중 평가자 320여명이 5점 만점에 평균 4.8점을 줬다.

스낵은 현재 입소문을 타고 교육현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교사는 교실에서 태블릿과 TV만 가지고도 전자칠판을 사용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 학생은 수업 후 녹화된 동영상을 SNS로 쉽게 전송받아 혼자 복습할 수 있다. 학생 간에 실시간 문제풀이와 질의응답도 가능하다. 자기주도 학습이 가능하다는 평가다.

정성익 토드핀 대표는 “수학·과학은 노트필기가 꼭 필요한 과목이지만 이해하는 동시에 필기하는 것이 어려운 학생이 있다”면서 “결석생도 필기노트만 봐서는 수업을 온전히 이해할 수가 없다. 한번 뒤처지면 사교육에 기댈 수밖에 없는 현실을 극복하고자 했다”고 밝혔다.

또 “결석생이나 부진아를 위한 동영상 강의가 필요한데 동영상 용량이 크다는 점이 문제였다”면서 “압축알고리즘, 영상알고리즘 개발에 집중하다 수학적 알고리즘으로 용량을 줄이는 해결책을 찾았다”고 덧붙였다.

소리노트 기술은 SNS로 양방향 의사소통을 하고 파일을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장점을 앞세워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 대표는 “교육현장 뿐 아니라 의료·보험·렌터카·여행사 등에서 사람과 직접 마주하지 않고도 이미지를 띄워 글씨를 쓰며 양방향 소통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 건축사사무소, 케이블방송사와 B2B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건축사나 방송진행자가 태블릿을 손에 들고 다양한 콘텐츠를 주고받으며 의사소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준희기자 jhlee@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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