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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강릉 펜션사고' 사상자는 서울 대성고 3학년…10명 중 3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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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18일) 오후 강릉의 한 펜션에서 발견된 남학생들이 수능을 끝마친 서울 대성고 3학년 학생으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사고사에 무게를 두고 수사 중입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12분께 강릉시 경포의 한 펜션에서 수능을 끝낸 남학생 10명이 단체 숙박 중 의식을 잃고 있는 것을 업주 등이 발견했습니다.

현재까지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 불명인 상태입니다. 의식 불명인 7명 중 2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들은 발견 당시 거실과 방 여러 곳에서 입에 거품을 물고 구토 중인 상태로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강릉소방서장은 사고 현장 브리핑을 통해 "자살도 아니고 타살도 아닌 사고사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소방 관계자는 "사건 현장에서 일산화탄소 농도가 높게 측정됐다"고 말했습니다.

사고를 당한 학생들은 서울 은평구 대성고 3학년 남자 학생들로, 보호자 동의로 단체 숙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은 지난 17일 오후 4시쯤 펜션에 입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보일러 배관 분리 여부를 비롯해 목격자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 중입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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