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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금융교육협의회 "내년 100만명 금융교육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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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금융교육협의회 의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교육협의회를 주재, "2019년 총 100만명의 금융소비자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하기로 교육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자료=뉴시스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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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윤희 기자 = 민관합동 기구인 금융교육협의회가 내년도 교육 대상을 100만명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용범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겸 금융교육협의회 의장은 18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교육협의회를 주재, "2019년 총 100만명의 금융소비자에게 금융교육을 제공하기로 교육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올 한해 13개 금융유관기관을 통해 약 92만6000명에게 금융교육이 제공될 것으로 추산된다. 내년에는 교육 대상자 규모를 약 7만4000명 가까이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고령 인구 증가에 맞춰 고령층에 대한 디지털 금융 교육을 확대한다. 서울회생법원에서만 진행하는 개인파산·회생 신청자 대상 신용교육을 전국 지방법원에서도 받을 수 있도록 한다.

이 밖에도 방문 체험교육, 직업체험 캠프, 금융뮤지컬, 웹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고, 인공지능(AI) 플랫폼과의 협업도 추진한다. 북한이탈주민을 위한 금융용어사전을 신규 제작하는 한편,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금융교육사이트도 개설할 예정이다.

김 부위원장은 "금융교육이 양적으로나 질적으로나 부족하다는 지적이 여전한 상황"이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 결과 우리 국민들의 금융이해력 수준은 아직 최소목표점수에 미달하고 있다. 금융사기나 신용관리 미흡으로 과도한 빚을 지는 등 잘못된 금융 선택으로 인한 피해도 여전하다"고 했다.

이어 "금융교육이 공급자 위주가 아닌 수요자 친화적이 되기 위해, 교육 후 평가와 의견을 청취해 프로그램에 반영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단순한 지식을 교육하는 차원을 넘어 바람직한 금융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교육대상자가 금융교육에 지속적으로 노출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sympath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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