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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해경, 25개 구조거점 파출소 운영…대형헬기 동해에 추가배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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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출처 = 해양경찰청]


해양경찰청이 재난사고 때 현장 대응력을 강화하기 위해 내년부터 전국 25개 구조거점 파출소를 운영하고 대형헬기를 동해에 추가로 배치한다.

해경은 18일 2019년도 예산이 1조373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애초 국회 정부안인 1조3687억원보다 75억원 늘어난 액수이며 올해 예산 1조2687억원보다는 1045억원(8.2%) 증가한 역대 최대 규모다.

예산이 증가한 부분은 중궤도 위성 조난수신기 2대 설치비 23억원, 불법조업 단속용 고속단정 6대 도입비 18억원, 100t급 경비정 2척 설계비 3억원, 피복비 2억원 등이다.

해경은 구조인력이 현장에 더 일찍 도착할 수 있도록 전국 25개 파출소를 구조거점 파출소로 전환해 운영한다.

이들 구조거점파출소에는 신형 연안구조정 12척과 드론 8대가 배치된다.

해경은 그동안 파출소에 구조정 전용 계류시설이 없어 출동시간이 늦어진 점을 개선하기 위해 전국 39곳에 전용 계류시설도 설치할 예정이다.

또 구조 대응시간 단축 등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남해와 서해에만 배치됐던 대형헬기를 동해권에 추가 배치한다.

뿐만 아니라 작년에 선박 충돌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한 영흥수도 및 포항항 등 사고위험이 높은 해역의 해상교통관제(VTS) 레이더 3대를 설치해 사각지대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조현배 해경청장은 "해경이 바다에서 발생하는 재난에 더 신속하고 완벽하게 대응하기 위해 부족한 인프라를 보강하는 등 현장 대응력을 강화할 방침"이라며 "국민이 안전하게 바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구조 역량을 더 키우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정소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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