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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BBQ, 경찰 압수수색에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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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은령 기자]

머니투데이

제너시스 bbq 윤홍근 회장




경찰이 윤홍근 제너시스BBQ 회장의 자녀 유학자금 횡령 혐의를 조사하는 데 대해 BBQ 측은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횡령 의혹이 불거진 당시 내놨던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경찰이 수사에 돌입한 만큼 반박 보다는 지켜보겠다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내비쳤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18일 오전 서울 송파구 제너시스BBQ 본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근 윤 회장이 아들 미국 유학비용을 BBQ 현지법인 자금으로 충당하고 아들을 미국법인 상근직 이사로 등록시켜 임금을 받을 수 있게 했다는 의혹에 대해 조사를 시작하고 업무상 횡령혐의로 윤 회장을 입건했다.

BBQ는 지난달 16일 관련 의혹을 보도한 KBS 기사에 대해 "제보자가 증거라고 제시한 자료는 비공식적 문서에 불과하고 실제 집행되지 않았다"며 "제너시스BBQ는 윤 회장이 자녀에게 유학 비용을 송금한 객관적 자료를 갖고 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윤 회장의 자녀인 윤 매니저가 개인적으로 사용했다는 차량에 대한 보도도 "증거인 차량 렌트 계약서가 2010년 작성됐는데 윤 매니저는 당시 만 14세에 불과했고 운전면허를 2017년 경 취득했다"고 밝히는 등 보도 내용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반면 경찰은 횡령 액수가 수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보고 압수수색에서 회계 서류와 관련 계좌를 확보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향후 압수한 증거물품을 분석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소환한다는 방침이다.

김은령 기자 taurus@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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