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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아고다' 갑질 논란, 누리꾼들 "다시는 예약 안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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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호텔 예약 서비스 '아고다'가 갑질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어제(17일) KBS는 아고다를 통해 숙소 예약을 했다가 피해를 입은 A 씨의 인터뷰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A 씨는 7월 아고다를 통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숙소를 예약했지만, 현지에서 예약된 방이 없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예약한 숙소가 사라졌는데도 아고다는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아고다 직원이 정말 무책임하게 ‘저도 모릅니다’라고 그래서 내일 오전까지 해결하고 전화를 달라 그랬더니 ‘알았다’고 하더라”며 “계속 아고다 측에 연락을 했지만 받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간신히 연결된 아고다에서도 숙박비 외 다른 손해배상은 안 된다는 말만 되풀이했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KBS의 취재가 시작되자 아고다 측은 원래 보상하려던 금액의 10배를 줄 테니 언론 보도 금지 각서를 쓰라고 요구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피해자는 KBS와의 인터뷰에서 "바로 사인해서 넘겨 달라고 했다. 더 이상 이런 소리 하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아고다는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지난달 21일 환불불가 약관에 대해 시정명령을 내린바 있습니다.

이에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여기는 당최 전화연결이 안된다. 이유가 뭐야?"(whai**** 님), "저도 똑같은 경험을 했어요. 간신히 허름한 숙소 잡아서 힘들게 여행했던 기억이 나네요."(mini**** 님), "다시는 아고다로 예약 안 한다" (kwoo**** 님), "진짜 황당하네요, 다시는 이용하지 말아야지"(sall**** 님) 등 불쾌하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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